브라이스 하퍼, '역대 최연소 만장일치' NL MVP 수상
입력 : 2015.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 /AFPBBNews=뉴스1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 /AFPBBNews=뉴스1



워싱턴 내셔널스의 '천재 타자' 브라이스 하퍼(23)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퍼를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이번 수상을 통해 하퍼는 역대 최연소 3번째 MVP 수상자이자, 역대 최연소 만장일치 MVP 수상자로 등극했다. 또한 올랜도 세페다, 마이크 슈미트, 제프 배그웰, 켄 캐미니티, 배리 본즈, 알버트 푸홀스에 이어 7번째로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MVP 수상자가 됐다.

하퍼의 올 시즌은 뜨거웠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하퍼는 그해 0.270, 22홈런 59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등극했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부상 등에 발목을 잡혀 기대했던 만큼의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한 하퍼는 15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0, 42홈런 99타점 118득점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460, 0.649에 달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자그마치 1.109에 달했다.

비록 소속팀 워싱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하퍼는 올 시즌의 활약을 인정받고 데뷔 4년 만에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그는 BBWAA로부터 1위 표 30장(420점)을 부여받고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한편, 하퍼의 경쟁자였던 폴 골드슈미트(2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조이 보토(32, 신시내티 레즈)도 인상적인 한해를 보냈다.

먼저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1, 33홈런 110타점 103득점을 기록했다. 보토도 15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4, 29홈런 80타점 95득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두 선수는 각각 MVP 투표에서 각각 234점, 175점을 받으며 아쉽게도 하퍼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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