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최연소 올해의 선수-상금왕 등극
입력 : 2015.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리디아 고(18, 캘러웨이). /AFPBBNews=뉴스1
리디아 고(18, 캘러웨이). /AFPBBNews=뉴스1



리디아 고(18, 캘러웨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상금왕에 오른데 이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에 위치한 티뷰론 골프장(파72, 6540야드)서 열린 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 원)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결과는 아쉬웠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280점을 기록, 278점을 올린 박인비(27, KB금융그룹)를 2점차로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올해의 선수가 됐다.

또 리디아 고는 280만 802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263만 11달러를 획득한 박인비를 제치고 올해의 상금왕에도 이름을 올렸다.

LPG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번 주를 시작하면서 '올해의 선수가 된다는 것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를 달성하게 됐는데, 우리 팀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LPGA 사상 최연소 올해의 선수가 됐을 뿐만 아니라 PGA를 비롯해 메이저리그(MLB), 미국 프로농구(NBA),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등 미국 4대 스포츠를 통틀어 최연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먼저 PGA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가 지난 1996년 21세의 나이로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는 1943년 스탠 뮤지얼, 1970년 자니 벤치, 1971년 바이다 블루가 22세의 나이로 MVP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NHL에서는 웨인 그레츠키가 1980년 19세의 나이로 최연소 MVP를 수상했으며, NFL에서는 짐 브라운이 1957년 21세의 나이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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