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제이 브루스. /AFPBBNews=뉴스1 |
신시내티 레즈의 외야수 제이 브루스가 가기 싫은 8개 팀을 공개했다. 계약 당시 포함된 '트레이드 불가 8팀'에 대한 권리 행사를 한 것이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인기팀은 모두 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루스가 트레이드 제한을 건 팀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템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마이애미 말린스, 미네소타 트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라 보도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6팀, 내셔널리그에서 2팀을 제외 시켜 내셔널리그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양키스와 레드삭스를 포함해 레이스까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만 3팀을 지목했다.
FOX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주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브루스에 관심을 나타냈는데 구체적인 논의로 발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브루스는 2016시즌에 만 29세로 2017년까지 레즈와 계약이 돼 있다. 2016년 연봉은 1250만 달러이며 2017년에는 1300만 달러가 된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레즈는 브루스와의 계약이 끝나기 전에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이득이다.
지난 8월에는 뉴욕 메츠가 브루스를 데려오려고 했었다. 쿠바 거포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카드를 내밀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2008년 데뷔한 브루스는 통산 타율 2할4푼8리, 출루율 3할1푼9리, 장타율 4할6푼2리를 208홈런을 기록 중이다. 2014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 20홈런 이상을 쳐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3년 연속 30홈런을 돌파했고 올 시즌에는 26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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