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6년 판타지랭킹 165위에 자리한 강정호. /AFPBBNews=뉴스1 |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29, 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ESPN의 판타지랭킹 250위 안에 포함됐다.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판타지랭킹 순위를 조정했다. ESPN은 "논텐더 선수들의 리스트를 반영했고, 박병호의 랭킹을 추가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 페드로 알바레즈, 레오니스 마틴, 조던 짐머맨, 리치 힐 등의 이름이 언급됐다.
특히 박병호를 언급한 것이 눈에 띈다. 박병호는 2일 미네소타와 4년 1200만 달러 보장에, 최대 5년 18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판타지랭킹 173위(1루수 순위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본적으로 아주 높은 순위는 아니지만, 계약과 동시에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한 셈이 됐다.
강정호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165위에 이름을 올렸다. 3루수/유격수로 포지션이 구분됐지만, 포지션별 순위에서는 3루수 15위에 자리했다. 2015년 173위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2016년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셈이다.
맏형 추신수는 212위다. 외야수 가운데에는 52위로 예상됐다. 2015년 89위였음을 감안하면 많이 떨어진 수치다. 그만큼 2016년 예상이 좋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2016년 판타지랭킹 1위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호세 알투베(휴스턴),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가 차례로 탑10을 형성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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