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에 해외파 선수들 7명이 랭크됐다./AFPBBNews=뉴스1, OSEN |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에 해외파 선수들 7명이 랭크됐다.
한국갤럽은 10일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순위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 10위 안에 야구 4명, 축구 2명이 포함됐고 이들은 모두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8월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인 토트넘 핫스퍼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현재 팀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해 아시안컵, 러시아 월드컵 예선 등 대표팀과 소속팀을 바쁘게 오가며 활약했고, 지난 11월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올해의 국제 선수'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3위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로, 올 시즌 초 부진을 겪었지만 후반기에 부활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시즌 막판에는 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이후 두 번째로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다.
/사진=한국 갤럽 |
슈틸리케호의 주장을 맡고 있는 '중원의 사령관' 기성용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대표팀이 2015년 A매치에서 16승 3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 AFC 소속 미드필더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7위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로, 올 시즌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현재 재활 중에 있다, 9위는 올해 재팬시리즈 MVP로 등극해 일본 야구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거포' 이대호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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