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마에다와 잘 맞는 팀은 다저스''
입력 : 2015.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마에다 겐타./AFPBBNews=뉴스1
마에다 겐타./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마에다 겐타(27)는 어느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까. 미국 현지 언론이 마에다를 언급했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장에 나온 흥미로운 10명의 투수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천웨인, 마이크 리크 등이 거론된 가운데 마에다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MLB.com은 마에다에 대해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이닝이터다.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마에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0마일대 초, 중반이기 때문에 에이스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하지만 마에다는 일본에서 2차례나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투수로 포스팅액 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협상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다. 지난 2008년 히로시마에서 데뷔한 그는 올해까지 통산 8시즌 동안 218경기에 등판해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올 시즌에는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2010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또한 MLB.com은 "마에다와 잘 맞는 팀은 LA 다저스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도 괜찮다"고 했다.

지난 15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마에다는 다저스 뿐만 아니라 에인절스, 샌디에고 등 미국 서부를 연고로 하는 팀들의 구장 및 시설을 견학하고 협상 테이블에도 직접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MLB.com은 마에다를 비롯해 천웨인, 리크, 스캇 카즈미어, 요바니 가야르도, 더그 피스터, 헨더슨 알바레즈, 클리프 리, 마크 벌리, 이안 케네디 등 10명을 시장에 나온 흥미로운 투수로 꼽았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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