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 김현수. /사진=뉴스1 |
미국 볼티모어 현지에서 김현수(27)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MLB.com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와 2년 700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아직 구단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신체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MLB.com은 "김현수가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할 수 있다면, 2016년 리그에 깊은 임팩트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도 언급했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후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5년까지 10년을 뛰며 통산 타율 0.318, 142홈런 771타점에 출루율 0.406, 장타율 0.448을 기록했다. 통산 OPS가 0.854다.
특히 2015년 시즌 타율 0.326, 28홈런 121타점에 출루율 0.438, 장타율 0.541, OPS 0.979라는 최정상급 성적을 찍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시즌을 마친 후 FA가 된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이제 볼티모어와 입단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188cm-97kg의 체구를 가진 좌타자인 김현수는 좋은 눈과 인내심을 가진 타자로도 알려져 있다. 2015년 시즌 김현수는 101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63개의 삼진만 당했다"라고 전하며 김현수의 장점을 짚었다.
이어 "김현수는 타자 친화적인 KBO 리그에서 뛰었다. 만약 김현수가 자신이 가진 절제력과 타격 스킬을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2016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현수는 통산 타율 0.318, 출루율 0.406을 기록했지만 20홈런을 넘긴 적은 최근 5년간 한 번뿐이다. 이제 홈런 친화적인 캠든 야즈에서 뛴다. 김현수의 홈런 포텐셜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임팩트를 보이기 위해서는 20홈런 이상 기록해야 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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