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전제원(가운데)이 오렌지 보울 남자 12세부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한국 테니스의 샛별 전제원(용상초)이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제54회 주니어 오렌지 보울 남자 12세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제원은 21일(현지시각) 대회 준결승에서 포르투갈의 에두아르도 모라이스를 세트스코어 2-0(6-2, 7-6<3>)으로 제압하고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첫 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낸 전제원은 두 번째 세트에서 고전했다. 상대의 공격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제원은 침착했다. 안정된 디펜스와 강한 스트로크로 맞서 6-6 동점을 만들고 뒷심을 발휘해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7-3으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전제원은 이번 대회 시드1번 중국의 왕 샤오페이와 12세부 정상의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후 전제원은 "결승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상대의 거친 공격에 두 번째 세트에서 잠시 흔들렸지만 내 플레이를 자신 있게 펼친 것이 이길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한선용(효명중)은 영국의 안톤 마츠스비치에게 세트스코어 0-2(5-7, 5-7)로 패해 14세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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