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테임즈.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29)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9일 "한신이 새로운 외국인 후보로 테임즈를 조사했다. NC와의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이 끝나면 기회가 온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키 183cm에 몸무게 95kg 우투좌타로 한국에서 2시즌 뛰었다. 올해 타율 3할8푼1리, 47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한국 최초 40-40을 달성했다"며 테임즈를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지난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도 테임즈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FA가 되면 영입전을 펼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테임즈는 지난달 NC와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KBO리그는 외국인선수 다년계약을 허용하지 않는다. 때문에 한국에서 뛴 외국인선수들은 매년 FA가 되는 셈이다. NC는 2016시즌이 끝나면 일본 구단과 머니 게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한신 관계자는 "고메즈보다 낫다. 발도 빠르고 수비도 좋다. 내년에 FA가 되기 때문에 조사할 것"이라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2016시즌은 물론 고메즈가 4번 후보다. 하지만 일본 2년 차인 올해는 전년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본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새로운 야수 용병을 찾는 움직임은 당연하다. 그 후보가 바로 테임즈"라 주장했다.
고메즈는 2014년 타율 2할8푼3리, 26홈런 109타점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타율 2할7푼1리, 17홈런 72타점으로 성적이 조금 하락했다. 반면 테임즈는 KBO리그 첫 해 타율 3할4푼3리 37홈런 121타점에 이어 올해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