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정현.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삼성증권 후원, 51위)이 호주 브리즈번인터내셔널(ATP 250시리즈) 단식 본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막한 ATP투어 250시리즈 브리즈번인터내셔널(총상금 40만4780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샘 그로스(호주, 60위)를 세트스코어 2-0(7-6<8>, 6-2)으로 이겼다.
정현은 첫 세트에서 상대의 거친 공격에 연속 3게임을 헌납해 2-5로 밀렸다. 하지만 강한 집중력과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어 연속 3게임을 따내면서 6-6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타이브레이크로 경기를 끌고 간 정현은 10-8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정현은 두 번째 세트에서 3-0으로 앞서갔다. 상대의 반격에 4-4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속 두 게임을 내리 따내면서 6-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지난해 5월 김천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샘 그로스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던 아픔을 씻어냈다. 본선 2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2014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13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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