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안양=김지현 기자]
이정현이 정확한 3점슛으로 KGC를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
안양 KGC 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를 8연패의 수렁으로 내몰았다.
KGC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경기서 전자랜드를 90-8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주역은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면서 외곽에서 존재감을 내뿜었다. 8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오세근의 활약도 좋았다. 18점 8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전자랜드 포웰은 32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GC는 1쿼터 이정현의 3점슛으로 기선을 잡았다. 여기에 오세근과 로드가 골밑에서 활약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포웰과 정영삼에게 점수를 헌납했으나 29-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KGC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박찬희와 마리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정확한 슛으로 전자랜드의 수비를 흔들었다. 덕분에 KGC는 41-22로 달아났다. KGC는 전자랜드를 쉴 새 없이 몰아쳤다. 오세근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김윤태와 마리오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2쿼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KGC는 59-39로 앞서갔다.
KGC는 3쿼터 전자랜드의 반격에 주춤했다. 콘리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정영삼의 돌파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64-49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이정현이 3점슛을 터트렸고 박찬희와 마리의 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포웰에게 연속 득점을 헌납하면서 74-66으로 쫓겼다.
KGC는 4쿼터에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이정현의 3점슛과 오세근의 속공 득점으로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리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함준후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포웰의 공격에 흔들리면서 84-82로 위기에 놓였다. 이때 마리오가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해결사로 나섰다. 강병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은 시간 자유투로 점수를 쌓은 KGC는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안양=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