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 /AFPBBNews=뉴스1 |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9, 5위)가 호주오픈 16강에 안착했다. 2010년 1라운드 탈락 이후 6년 연속 16강 진출이다.
샤라포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라운드서 미국의 로렌 데이비스(23, 103위)를 세트스코어 2-1(6-1, 6-7(5), 6-0)로 제압했다.
샤라포바는 1세트를 단 1게임만을 내주며 26분 만에 끝냈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2세트서 데이비스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7분간의 혈투를 펼쳤고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3세트서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첫 게임에서 서브에이스만 3개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4-0으로 앞선 5게임에서는 서브에이스로 모든 포인트를 얻어 데이비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서 세계랭킹 26위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를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데이비스의 돌풍은 여기서 끝나게 됐다.
샤라포바는 19세 신성 스위스의 벨린다 벤치치(13위)와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8강에 진출하면 1위 세리나 윌리엄스와 격돌할 것이 유력하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