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마지막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코비 브라이언트(38, LA 레이커스). /AFPBBNews=뉴스1 |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코비 브라이언트(38, LA 레이커스)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2016 NBA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한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코비는 189만 1614표를 획득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서부 컨퍼런스 프런트코트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시즌에도 올스타로 선정된 그는 통산 18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로워 매리언 고등학교를 졸업한 코비는 지난 199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번으로 샬럿 호네츠의 지명을 받은 뒤, 트레이드를 통해 곧바로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첫 두 시즌은 벤치 멤버로 경기에 나선 코비는 1998-1999시즌부터 레이커스의 주전 슈팅가드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NBA 파이널 우승 5회를 비롯해 정규시즌 MVP 수상 1회, 파이널 MVP 2회, NBA 퍼스트팀 선정 11회, NBA 디펜시브 퍼스트 팀 선정 9회, NBA 올스타 MVP 수상 4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써내려갔다.
비록 노쇠화와 부상 등이 겹쳐 힘겨운 말년을 보내야 했지만, 코비는 마이클 조던 이후 NBA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아이콘이었다. 그러나 그도 3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어느덧 마지막 시즌과 마지막 올스타전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 20시즌 동안 NBA를 수놓았던 코비가 마지막 올스타전까지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160만 4325표를 획득한 스테판 커리(2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98만 787표를 획득한 케빈 듀란트(28), 77만 2009표의 러셀 웨스트브룩(28, 이상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78만 2339표를 얻은 카와이 레너드(25,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코비와 함께 선발로 출전한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108만 9206표를 얻은 르브론 제임스(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94만 1466표의 드웨인 웨이드(34, 마이애미 히트), 71만 1595표를 얻은 폴 조지(26, 인디애나 페이서스), 64만 6441표를 획득한 카일 로우리(30, 토론토 랩터스), 56만 7348표를 얻은 카멜로 앤서니(32, 뉴욕 닉스)가 올스타전에서 선발로 나선다.
2016 NBA 올스타전은 오는 2월 15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