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젠 텍사스에 보답하고 싶다''
입력 : 2016.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추신수./AFPBBNews=뉴스1
추신수./AFPBBNews=뉴스1



'추추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6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미국 포트워스 스타 텔래그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행사에 참가한 추신수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추신수는 "지난 몇 년 동안 모든 짐을 어깨에 얹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부담이 컸다. 지금은 많이 내려놨다. 이제는 텍사스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추신수는 부인 하원미씨를 비롯해 세 아이들과 함께 귀국해 약 2주간의 휴식을 취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 많은 가족들과 친구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에 방문했던 것보다 훨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4월 타율 0.096을 기록하는 등 전반기를 0.221로 마치면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그는 "지난해 전반기에서 보여줬던 내 모습은 좋지 않았다. 그런데도 배니스터 감독은 나에게 기회를 줬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승리를 원하고 있는데도 내가 출전 기회를 받았다"고 배니스터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149경기에서 타율 0.276, 22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는 부진했지만 후반기 69경기에서 타율 0.343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텍사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7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추신수는 9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추신수는 최근 구단 미니캠프에 참가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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