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샤라포바. /AFPBBNews=뉴스1 |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5위)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위)의 벽에 또다시 좌절했다.
샤라포바는 26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전서 세레나에게 세트스코어 0-2(4-6, 1-6)로 완패했다. 상대 전적은 2승 19패로 벌어졌다. 2004년 LA 챔피언십 투어 이후 무려 18연패다.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있는 세레나는 샤라포바를 맞아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샤라포바는 세레나의 압도적인 파워를 당해내지 못했다. 서브 게임을 지켜내려는 부담 때문이었는지 더블 폴트도 7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샤라포바는 지난 2004년 17세의 나이로 윔블던 결승에 올라 세레나를 격파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LA 챔피언십 투어 결승에서도 세레나를 제압했으나 그게 마지막이었다.
세레나에게 18연패 중인 샤라포바는 심지어 2013년 마이애미 대회 결승 이후 심지어 한 세트도 못 따내고 있다. 최근 7경기를 모두 0-2로 졌다. 지난해에도 호주오픈 결승에서 만나 0-2로 패했고 윔블던 4강에서도 0-2로 패한 바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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