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무리 투수 숀 톨레슨(28)과 연봉 327만 5000달러에 합의, 연봉 조정신청을 피했다. /AFPBBNews=뉴스1 |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무리 투수 숀 톨레슨(28)과의 연봉 조정 신청을 피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텍사스와 톨레슨이 327만 5000달러의 연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연봉 조정 신청을 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톨레슨은 지난해 텍사스의 뒷문을 걸어 잠그며 73경기서 6승 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2.99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12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빅 리그 4년차 만에 처음으로 풀타임 마무리 역할을 소화하며, 팀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및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톨레슨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연봉 인상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 51만 9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톨레슨은 당초 390만 달러를 요구했다. 반면 텍사스는 260만 달러를 제시해 130만 달러 정도의 입장 차이를 나타냈다. 하지만 327만 5000달러에 합의하며, 양측은 연봉 조정 신청을 피하게 됐다.
한편, 톨레슨과의 연봉 합의를 마무리 지은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 제이크 디크맨과의 연봉 조정을 남겨두고 있다. 모어랜드는 지난해 132경기서 타율 0.278, 23홈런 85타점으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디크먼은 시즌 중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한 후 26경기(21⅔이닝)에 불펜으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2.08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두 선수는 지난해 각각 295만 달러, 53만 5500달러의 연봉을 수령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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