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끝내기 홈런! 美 언론도 열광
입력 : 2016.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팀의 홈 첫 승을 이끌었다. 시애틀 지역 언론도 이대호의 활약을 조명하며 홈팬들이 그에게 열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대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대타로 출전, 2-2로 맞선 10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시애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5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올 시즌 첫 번째 홈 승리를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10회말 2사 1루에서 애덤 린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텍사스의 좌완 불펜요원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한 이대호는 공 2개 만에 2스트라이크 노 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 들어온 97마일(약 156km/h)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세이프코 필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끝내기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경기 후 시애틀 지역 언론 시애틀 타임스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시애틀이 5연패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며 "특히 이대호의 끝내기 투런 홈런이 터진 순간 세이프코 필드에 모인 팬들은 모두 열광했다. 이대호의 홈런 덕에 팬들은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지역 언론 타코마 트리뷴도 "이대호의 홈런 덕분에 시애틀이 5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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