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안타 +첫 타점'...맹활약!
입력 : 2016.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8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김현수가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현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오리올스는 8-3으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로 나섰던 김현수는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대타 출장 이후 9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터뜨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을 신고했고 매끄러운 좌익수 수비 실력도 뽐냈다.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서 첫 타석에 섰다. 로열스 선발 메들렌의 초구, 시속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쳤다. 방망이 중심에 맞지는 않았지만 유격수 키를 넘겼고 2루 주자 J.J.하디가 홈을 밟아 김현수의 첫 타점이 기록됐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은 변화구를 바라보며 삼진을 당했다. 2스트라이크 1볼에서 시속 85마일짜리 슬라이더가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갔는데 스트라이크로 선언됐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7-3으로 앞선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1사 후 로열스 두 번째 투수 딜런 지의 2구째 시속 91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1루 강습타구로 내야안타가 됐다.

한편 오리올스는 김현수 외에도 매니 마차도(5타수 2안타), 크리스 데이비스(5타수 4안타), 마크 트럼보(5타수 3안타 4타점), 조나단 스쿱(4타수 2안타) 등의 맹타에 힘입어 로열스를 손쉽게 제압했다. 오리올스 선발 타일러 윌슨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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