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강정호, 135m 대형 홈런 작렬
입력 : 2016.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사사구를 기록했다. 팀은 1-3으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18일 경기서 올 시즌 첫 4번 타자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강정호는 2경기 연속 4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날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부터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2루서 선발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들어오는 83마일의 체인지업에 엉덩이를 맞고 출루했다. 올 시즌 3호 사구다.

애틀랜타는 3회초 1사 1, 3루서 프리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훌리오 테헤란의 3구 81마일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6회초 플라워스의 솔로포로 0-2로 벌어진 가운데, 강정호는 7회말 선두 타자로 들어섰다. 여전히 상대는 훌리오 테헤란. 강정호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로 들어온 80마일의 슬라이더를 잘 때렸다. 하지만 타구는 멀리 뻗지 못했고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9회초 베컴의 적시타로 추가 점수를 냈다.

강정호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이전 타석의 아쉬움을 한 방에 해결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바뀐 투수 비스카이노를 상대해 2구째로 들어온 96마일의 속구를 제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강정호의 시즌 5호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다. 이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영패를 모면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으로 한 점 따라가는데 그쳤고, 결국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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