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체 용병’ 요한 프란데 한국행.. 그는 누구인가
입력 : 2016.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지상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새로운 용병 선수를 영입한다. 앨런 웹스터(26)를 대체할 선수는 메이저리그(이하 MLB) 콜로라도 로키스의 요한 프란데(30)다.

삼성은 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10위를 기록하는 등 좋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변화구를 주무기로 삼은 웹스터가 마운드에 변혁을 일으키지 못했다. 부상 회복이 더딘 점도 한 몫 했다. 6월 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친 후 후반기 복귀를 노렸으나 그마저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시즌 12경기에 출장해서 4승 4패, 평균 자책점 5.70을 기록하며 KBO를 떠나게 됐다.

대체 선수로 유력한 프란데는 좌완 투수로 체격은 187cm, 81kg이다. 직구는 90마일(약 145km), 변화구는 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쓴다고 알려졌다.

애석하게도 그는 올 시즌 MLB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단 2경기 3.2이닝 동안 8피안타 5자책점 평균 자책점 12.27을 기록했다.

그래도 2014, 2015 시즌은 나쁘지 않다. 각각 16경기(선발 10경기), 19경기(선발 10경기)에 출장했다. 가장 좋았던 지난 해 기록은 3승 3패, 평균 자책점 4.74를 올렸다. 해당 시즌 마이너리그 기록도 12경기 8승 3패, 1번의 완봉승으로 좋은 편이다.

흥미롭게도 이 선수는 코리안 메이저리거와 인연이 있다. 작년 7월 추신수의 사이클링 히트에 기여하는 안타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의 한국행 소식은 아버지 랄프 페드라자를 통해 알려졌다. 랄프는 “요한 프란데는 한국에 있다. 삼성은 그의 새로운 둥지다. 삼성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삼성 입장에서는 프란데의 활약이 절실하다. 프란데가 지난 시즌 기세를 이어간다면 삼성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랄프 페드라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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