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부진투 넥센 오설리반, 결국 불펜으로
입력 : 2017.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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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야구]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극도의 부진한 피칭을 한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션 오설리반(30)이 결국 불펜으로 보직 변경된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t와 경기를 갖기에 앞서 오설리반의 활용법에 대해 얘기했다.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빼고 중간계투로 등판시키겠다는 것이다.

오설리반은 국내 무대 데뷔 등판이었던 1일 LG전에서 5이닝 7실점하며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이더니 8일 두산전에서도 2이닝 동안 6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2경기서 7이닝만 소화하며 무려 13실점을 해 평균자책점이 16.71이나 된다.

장정석 감독은 "1선발을 기대하고 데려온 선수다. 2군으로 보낼까, 1군에서 적응시킬까 고민했다. 우선 중간계투로 넘기기로 했다"면서 "오늘도 상황에 따라 투입될 수 있다. 3이닝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오설리반이 비운 선발 한 자리는 다른 투수로 대체된다. 한현희, 조상우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오설리반 차례였던) 금요일 선발은 내일 결정하겠다. 여러 카드를 생각하고 있다. 조상우도 후보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개막 초반 5연패를 당했던 넥센은 연패를 끊은 후 4연승으로 내달리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팀 분위기가 좋아진 가운데 110만달러를 들여 영입한 외국인투수 오설리반이 제 몫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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