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야구 무섭다...양현종 무실점, 4연승+10승 선착
입력 : 2017.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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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야구] KIA 타이거즈의 선발투수진 위력이 대단하다. 양현종이라는 확실한 선발 카드를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지성의 솔로포 등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IA는 10승(3패) 고지에 선착하며 선두를 지켰다.

1회말 선두 버나디나와 이명기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고 김주찬의 2루 땅볼 때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다음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의 폭투로 한 점, 나지원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1회부터 3-0 리드.

2회에도 1사 후 버나디나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를 성공시키며 기회를 열었다.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로 뒤를 받쳐 4-0으로 달아났다.

넥센 타선은 3회까지 KIA 선발 양현종의 완벽투에 꽁꽁 묶였다. 양현종은 위기가 닥쳐도 흔들림이 없었고, 3차례나 병살타를 유도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4회초 1사 1,2루로 첫 위기를 맞았을 때 윤석민을 병살타 유도했다. 5회초 1사 1,2루에서도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6회초 무사 1,2루에서도 서건창을 또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 무사 1루에서도 김민성을 3루쪽 병살타로 처리해 넥센을 허탈하게 했다.

KIA가 7회말 김지성의 솔로포로 사실상 쐐기점을 올렸다. 넥센은 양현종이 물러난 후인 8회초 두 점을 만회, 2-5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따라잡지 못했다.

양현종은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3경기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7회까지 11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 타선은 이틀 연속 KIA의 선발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전날 경기서도 KIA는 선발 팻딘이 9이닝 2실점으로 완투하며 3-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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