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야구] 1위에 오르는 것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야구는 경기의 승부와 함께 각종 개인 기록도 주목을 받는다. 개인 성적의 지표가 되는 다양한 기록 가운데, 1위를 하면 안되는 불명예 기록들이 있다. 투-타는 물론 수비와 주루 부문에서 결코 달갑잖은 1위 기록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궁극적인 목표는 좋은 피칭을 해 팀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경기의 승패가 가려지면, 영광의 승리투수가 정해진다. 아울러 패전투수도 나온다.
팀당 50경기 정도를 치른 현재, 가장 많이 패배의 쓴맛을 본 투수는 누구일까. kt 선발요원 정대현이다. 정대현은 8차례 선발 등판해 2승을 올렸고 6패를 안았다. 정대현의 평균자책점이 7.99나 되는데서 알 수 있듯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가장 많은 6패를 기록했다.
마무리투수는 블론세이브를 가장 싫어한다. 경기 막판 팀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블론세이브는 투수 자신은 물론이고 팀에도 큰 충격파를 안긴다. 블론세이브 1위는 SK의 신예 마무리 서진용으로 5차례나 팀 리드를 날렸다. 빠른 공을 던지는 젊은 투수 서진용을 새로운 마무리로 키우려 했던 SK 힐만 감독은 거듭되는 마무리 실패로 자신감이 떨어지자 원래 마무리였던 박희수에게 다시 뒷문를 맡겼다.
투수가 홈런을 맞는 것도 달가울 리 없다. 홈런을 허용한다는 것은 구위가 떨어지고 제구가 안돼 공이 가운데로 자주 몰리는 것을 의미한다. 피홈런 1위는 롯데의 외국인투수 레일리로 12개의 홈런포를 맞았다.
볼넷을 많이 내주는 것도 투수들에게는 금기 사항이다. 감독이나 코치들은 '볼넷을 내주느니 차라리 안타를 맞아라'고 주문하곤 한다. 잦은 볼넷 허용은 실점으로 연결되기도 쉽고 동료 야수들의 집중력도 떨어트린다. 지금까지는 NC 장현식이 29개의 가장 많은 볼넷을 내줬다.
타자의 경우 병살타를 치는 것이 가장 두렵다. 주자를 둔 상태에서 타격을 해 자신은 물론 동료 주자까지 아웃당하면 허탈하기 그지없다. 최다 병살타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두 명으로 최준석(롯데)과 윤석민(넥센)이다. 둘은 나란히 11개의 병살타를 쳤다. 각자 팀의 중심타선에 포진해 있어 주자가 있더라도 벤치는 작전 대신 강공을 주로 택하기 때문에 병살타를 칠 확률이 높다. 또한 둘은 발이 느린 공통점이 있다.
삼진을 당하는 것도 반갑잖다. 삼진을 가장 많이 당한 선수는 NC 외국인타자 스크럭스. 61번이나 삼진 콜을 받으며 타석에서 물러났다. 주로 홈런을 많이 치면서 선구안이 떨어지는 거포형 타자들의 삼진 개수가 많기 마련이다.
스크럭스는 홈런 공동2위(14개)여서 삼진이 많은 것이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는 볼넷 역시 2위(29개)에 올라 있다. 다소 모순되는 측면이 있다. 이는 상대 투수가 스크럭스를 만났을 때 약점을 파고들며 정면 승부도 많이 걸지만, 장타가 두려워서 아예 피하는 피칭을 하는 경우도 많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한편, 수비 실책 부문에서는 SK 유격수 박승욱이 9개로 가장 많았다. 실책 2위가 넥센 유격수 김하성인 것을 보면 내야 수비의 중심인 유격수가 역시 고된 자리임을 알 수 있다.
주루와 관련된 분야에서는 도루실패와 주루사가 대표적인 불명예 기록이다. 도루실패는 양석환 히메네스(이상 LG) 번즈(롯데)가 나란히 5차례로 공동 1위다. 양석환과 히메네스는 8차례 도루 시도에서 5번이나 아웃된 반면 번즈는 11차례 시도에서 5번 실패해 양석환과 히메네스의 실패율이 훨씬 높다. 주루사는 나경민(롯데)이 5개로 최다를 기록했다.
야구는 경기의 승부와 함께 각종 개인 기록도 주목을 받는다. 개인 성적의 지표가 되는 다양한 기록 가운데, 1위를 하면 안되는 불명예 기록들이 있다. 투-타는 물론 수비와 주루 부문에서 결코 달갑잖은 1위 기록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궁극적인 목표는 좋은 피칭을 해 팀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경기의 승패가 가려지면, 영광의 승리투수가 정해진다. 아울러 패전투수도 나온다.
팀당 50경기 정도를 치른 현재, 가장 많이 패배의 쓴맛을 본 투수는 누구일까. kt 선발요원 정대현이다. 정대현은 8차례 선발 등판해 2승을 올렸고 6패를 안았다. 정대현의 평균자책점이 7.99나 되는데서 알 수 있듯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가장 많은 6패를 기록했다.
마무리투수는 블론세이브를 가장 싫어한다. 경기 막판 팀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블론세이브는 투수 자신은 물론이고 팀에도 큰 충격파를 안긴다. 블론세이브 1위는 SK의 신예 마무리 서진용으로 5차례나 팀 리드를 날렸다. 빠른 공을 던지는 젊은 투수 서진용을 새로운 마무리로 키우려 했던 SK 힐만 감독은 거듭되는 마무리 실패로 자신감이 떨어지자 원래 마무리였던 박희수에게 다시 뒷문를 맡겼다.
투수가 홈런을 맞는 것도 달가울 리 없다. 홈런을 허용한다는 것은 구위가 떨어지고 제구가 안돼 공이 가운데로 자주 몰리는 것을 의미한다. 피홈런 1위는 롯데의 외국인투수 레일리로 12개의 홈런포를 맞았다.
볼넷을 많이 내주는 것도 투수들에게는 금기 사항이다. 감독이나 코치들은 '볼넷을 내주느니 차라리 안타를 맞아라'고 주문하곤 한다. 잦은 볼넷 허용은 실점으로 연결되기도 쉽고 동료 야수들의 집중력도 떨어트린다. 지금까지는 NC 장현식이 29개의 가장 많은 볼넷을 내줬다.
타자의 경우 병살타를 치는 것이 가장 두렵다. 주자를 둔 상태에서 타격을 해 자신은 물론 동료 주자까지 아웃당하면 허탈하기 그지없다. 최다 병살타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두 명으로 최준석(롯데)과 윤석민(넥센)이다. 둘은 나란히 11개의 병살타를 쳤다. 각자 팀의 중심타선에 포진해 있어 주자가 있더라도 벤치는 작전 대신 강공을 주로 택하기 때문에 병살타를 칠 확률이 높다. 또한 둘은 발이 느린 공통점이 있다.
삼진을 당하는 것도 반갑잖다. 삼진을 가장 많이 당한 선수는 NC 외국인타자 스크럭스. 61번이나 삼진 콜을 받으며 타석에서 물러났다. 주로 홈런을 많이 치면서 선구안이 떨어지는 거포형 타자들의 삼진 개수가 많기 마련이다.
스크럭스는 홈런 공동2위(14개)여서 삼진이 많은 것이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는 볼넷 역시 2위(29개)에 올라 있다. 다소 모순되는 측면이 있다. 이는 상대 투수가 스크럭스를 만났을 때 약점을 파고들며 정면 승부도 많이 걸지만, 장타가 두려워서 아예 피하는 피칭을 하는 경우도 많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한편, 수비 실책 부문에서는 SK 유격수 박승욱이 9개로 가장 많았다. 실책 2위가 넥센 유격수 김하성인 것을 보면 내야 수비의 중심인 유격수가 역시 고된 자리임을 알 수 있다.
주루와 관련된 분야에서는 도루실패와 주루사가 대표적인 불명예 기록이다. 도루실패는 양석환 히메네스(이상 LG) 번즈(롯데)가 나란히 5차례로 공동 1위다. 양석환과 히메네스는 8차례 도루 시도에서 5번이나 아웃된 반면 번즈는 11차례 시도에서 5번 실패해 양석환과 히메네스의 실패율이 훨씬 높다. 주루사는 나경민(롯데)이 5개로 최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