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한동민(28)에게 어제는 정말 잊고 싶은 날이었을 것이다.
한동민은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8회말 도루를 시도하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발목이 심하게 꺾여 크게 다치고 말았다. MRI촬영 결과 왼쪽 발목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정밀 검진 결과가 남아있지만 당분간 결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0홈런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한 한동민은 올 시즌 잠재력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 어느 해보다도 화려한 시즌을 보내던 중 갑자기 찾아 온 부상이기 때문에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한동민은 전반기에 이미 2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후반기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며 슬럼프에 빠졌다. 7월 28일 롯데전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한 뒤 8경기 동안 홈런포가 침묵했다. 그러던 중 8일 NC전에서 8월의 첫 홈런이자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했다. 거포의 상징과 같은 '30홈런'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바로 다음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발목을 다쳐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부상이 심각해 시즌 내 복귀가 어렵다면 한동민의 홈런 기록은 '29'에서 멈추게 된다.
경기 막판 안 하던 도루 때문에
한동민은 원래 도루를 잘 시도하지 않는 선수다. 올 시즌 도루는 4번 시도해서 2번 성공했고 통산기록을 살펴봐도 총 10번 시도해서 절반인 5번을 성공했다. 이렇게 평소에 도루와는 거리가 먼 선수가 그것도 4-0으로 앞선 8회말 2아웃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도루를 시도했다. SK의 불안한 불펜을 감안해서 득점권으로 진루, 1점이라도 더 내겠다는 생각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선수와 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 되었다.
생일 하루 전에 큰 부상을 입다
한동민은 1989년 8월 9일생이다. 생일 하루 전인 8일 경기에서 홈런으로 자축포를 쏘아 올렸다.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기 때문에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면 이 날의 수훈선수는 아마 한동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기쁨을 누릴 수 없었다. 한동민은 가장 축하받아야 할 28번째 생일날 병원에서 검진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동민은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8회말 도루를 시도하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발목이 심하게 꺾여 크게 다치고 말았다. MRI촬영 결과 왼쪽 발목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정밀 검진 결과가 남아있지만 당분간 결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한 한동민은 올 시즌 잠재력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 어느 해보다도 화려한 시즌을 보내던 중 갑자기 찾아 온 부상이기 때문에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한동민은 전반기에 이미 2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후반기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며 슬럼프에 빠졌다. 7월 28일 롯데전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한 뒤 8경기 동안 홈런포가 침묵했다. 그러던 중 8일 NC전에서 8월의 첫 홈런이자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했다. 거포의 상징과 같은 '30홈런'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바로 다음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발목을 다쳐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부상이 심각해 시즌 내 복귀가 어렵다면 한동민의 홈런 기록은 '29'에서 멈추게 된다.
경기 막판 안 하던 도루 때문에
한동민은 원래 도루를 잘 시도하지 않는 선수다. 올 시즌 도루는 4번 시도해서 2번 성공했고 통산기록을 살펴봐도 총 10번 시도해서 절반인 5번을 성공했다. 이렇게 평소에 도루와는 거리가 먼 선수가 그것도 4-0으로 앞선 8회말 2아웃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도루를 시도했다. SK의 불안한 불펜을 감안해서 득점권으로 진루, 1점이라도 더 내겠다는 생각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선수와 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 되었다.
생일 하루 전에 큰 부상을 입다
한동민은 1989년 8월 9일생이다. 생일 하루 전인 8일 경기에서 홈런으로 자축포를 쏘아 올렸다.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기 때문에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면 이 날의 수훈선수는 아마 한동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기쁨을 누릴 수 없었다. 한동민은 가장 축하받아야 할 28번째 생일날 병원에서 검진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