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올해도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들의 불운은 계속된다.
LG 최강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30)과 케이시 켈리(30)는 올 시즌 활약에 비해 승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윌슨은 2위(1.83), 켈리는 5위(2.08)에 올라있다. 평균자책점 1위 두산 조쉬 린드블럼(1.74)이 7승(1패)을 거두고 있는 반면 윌슨은 4승(3패), 켈리는 5승(4패)에 그치고 있다.
단순히 승수만 보면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이지만 세부 기록을 살펴보면 윌슨과 켈리의 불운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윌슨과 켈리는 나란히 11경기서 10번의 QS(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리그 최다 공동 1위 기록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선발승 합(9승)은 한 사람의 QS 수보다 적다.
윌슨과 켈리는 실점과 자책점의 차이도 8점으로 KIA 제이콥 터너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가 등판하는 날이면 수비들이 유독 많은 실책으로 어깨를 무겁게 한다.
방망이마저 도와주지 않는다. LG는 팀 득점(191), 출루율(0.332), OPS(0.675), 득점권 타율(0.237) 등 여러 공격 지표에서 모두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지원을 살펴보면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33명 가운데 켈리는 16위(5.19점)로 그나마 형편이 낫다. 그러나 윌슨은 29위(3.79)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기서도 불운은 계속됐다. 윌슨은 21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7이닝 4실점(1자책)으로 제 역할을 했지만, 야수진의 아쉬운 수비와 2점밖에 뽑지 못한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2일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켈리는 역시 SK를 상대로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4패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평균자책점을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역시 LG 외국인 투수들은 불운했다. 윌슨은 26경기서 QS 20회(최다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09(2위)를 기록했지만 9승(4패)에 그쳤다. 현재 대만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사 역시 QS 18회(최다 공동 5위), 평균자책점 3.52(3위)에도 불구하고 윌슨과 같은 9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팀 내 최다승인 12승을 거둔 차우찬(평균자책점 6.09)과 11승을 거둔 임찬규(평균자책점 5.77)가 나란히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LG는 2시즌 연속 외국인 투수들이 제 몫을 다하고 있지만 승리를 챙겨주지 못하고 있다. 원투펀치가 나서는 경기에서 선발투수가 많은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는 것은 곧 상대팀 1, 2선발과 싸움에서 팀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LG는 올 시즌도 좋은 성적을 장담하기 어렵다.
사진=뉴시스
LG 최강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30)과 케이시 켈리(30)는 올 시즌 활약에 비해 승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윌슨은 2위(1.83), 켈리는 5위(2.08)에 올라있다. 평균자책점 1위 두산 조쉬 린드블럼(1.74)이 7승(1패)을 거두고 있는 반면 윌슨은 4승(3패), 켈리는 5승(4패)에 그치고 있다.
단순히 승수만 보면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이지만 세부 기록을 살펴보면 윌슨과 켈리의 불운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윌슨과 켈리는 나란히 11경기서 10번의 QS(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리그 최다 공동 1위 기록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선발승 합(9승)은 한 사람의 QS 수보다 적다.
윌슨과 켈리는 실점과 자책점의 차이도 8점으로 KIA 제이콥 터너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가 등판하는 날이면 수비들이 유독 많은 실책으로 어깨를 무겁게 한다.
방망이마저 도와주지 않는다. LG는 팀 득점(191), 출루율(0.332), OPS(0.675), 득점권 타율(0.237) 등 여러 공격 지표에서 모두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지원을 살펴보면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33명 가운데 켈리는 16위(5.19점)로 그나마 형편이 낫다. 그러나 윌슨은 29위(3.79)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기서도 불운은 계속됐다. 윌슨은 21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7이닝 4실점(1자책)으로 제 역할을 했지만, 야수진의 아쉬운 수비와 2점밖에 뽑지 못한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2일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켈리는 역시 SK를 상대로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4패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평균자책점을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역시 LG 외국인 투수들은 불운했다. 윌슨은 26경기서 QS 20회(최다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09(2위)를 기록했지만 9승(4패)에 그쳤다. 현재 대만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사 역시 QS 18회(최다 공동 5위), 평균자책점 3.52(3위)에도 불구하고 윌슨과 같은 9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팀 내 최다승인 12승을 거둔 차우찬(평균자책점 6.09)과 11승을 거둔 임찬규(평균자책점 5.77)가 나란히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LG는 2시즌 연속 외국인 투수들이 제 몫을 다하고 있지만 승리를 챙겨주지 못하고 있다. 원투펀치가 나서는 경기에서 선발투수가 많은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는 것은 곧 상대팀 1, 2선발과 싸움에서 팀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LG는 올 시즌도 좋은 성적을 장담하기 어렵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