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출신’ 켈리, ML 개인 최다 탈삼진 10K...시즌 5승
입력 : 2019.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KBO리그 삼진왕 출신 메릴 켈리(31)가 메이저리그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켈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켈리는 메츠에 단 1점만 허용하고 타선의 7점을 지원받아 7-1로 시즌 5승을 챙겼다.

1회 선두타자 로사리오에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0으로 앞선 2회 윌슨 라모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켈리는 2회, 3회, 5회 2개씩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6회와 7회 각각 1개,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2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 수 105개가 넘어가자 켈리는 메츠 로사리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불펜에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이날 경기서 켈리는 총 10개 삼진을 잡아내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켈리는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던 2017년에 189개(30경기 190이닝)의 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 1위에 오른 바 있다. 켈리는 KBO리그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작년 애리조나와 4년 14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서 12경기 출전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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