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 NC 구창모 VS '00년생' 삼성 원태인, 좌우완 영건 맞대결
입력 : 2019.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는 두 신예 투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상대 전적 4승 1패로 삼성이 절대 우세한 가운데 4일 대구에서 주중 3연전이 펼쳐진다. 첫 맞대결 선발은 두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삼성 원태인(19)과 NC 구창모(22)가 출전하다. 두 선수의 평균 나이는 20.5세다. 신예들의 맞대결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원태인은 현재 리그 1승 3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자원이 부족했던 삼성은 지난 4월 28일 LG전부터 원태인을 선발로 보직 변경했다. 이후 등판한 3경기에서 QS(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기대 이상 활약을 펼치며 삼성이 애지중지하는 특급 신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원태인은 NC와 처음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NC는 팀 타율(0.290), 홈런(62개), OPS(0.794)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타격의 팀'이다. 신인의 패기를 앞세운 원태인이 NC의 막강한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NC 선발 구창모는 이번 시즌 7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전 NC의 선발 후보였던 구창모는 시범 경기서 생긴 부상으로 인해 구원으로 1군에 복귀했다. 지난 17일 LG전부터 선발 보직을 다시 찾은 구창모는 최근 등판한 3경기서 모두 선발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돌아온 구창모는 NC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롯데전에서는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최근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지난 시즌 개인 최다승(7승)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구창모는 삼성과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5월 9일 불펜으로 출전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지난해 삼성 상대 성적은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좋았다. 삼성 타선은 최근 10경기 팀 타율 0.285(2위, 1위 KIA 0.289)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구창모가 상승세의 삼성 타선을 상대로 4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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