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추락' 한화, 테이블 세터부터 살아나야 한다
입력 : 2019.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가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리그 7위로 떨어졌다.

4일 한화는 롯데와 경기서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거듭되는 타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도 10이닝 동안 2득점에 그치면서 연장 승부 끝에 2-3으로 패했다.

최근 한화는 8경기에서 17득점(경기 당 평균 2.1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1일 SK전(6-0 승)을 제외한 7경기서 2득점 이하를 기록했다.

현재 한화 팀 타율 0.251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팀 득점(264), 타점(248), 득점권 타율(0.257)은 8위, OPS(0.693) 9위 등 타격 대부분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진짜 문제는 테이블 세터 부진이다. 현재 한화 상위타선 타율(0.238),출루율(0.302) 모두 리그 최하위다. 상위 타선이 출루를 못 하니 중심 타자들이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득점으로 연결 시켜야 할 중심 타선에서 직접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한화 테이블 세터는 타율 공동 5위(0.298), 출루율 1위(0.377)로 제 몫을 다했다.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정근우, 이용규와 깜짝 활약을 보여준 강경학이 상위타선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그러나 올 시즌 한화 상위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는 건 그나마 정은원(타율 0.297, 출루율 0.350)뿐이다.

꽉 막힌 타선이 한 번에 모두 터지길 기대하는 건 어렵다. 결국 공격의 출발점인 테이블 세터가 원활하게 살아나가야 중심타선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화가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도화선에 불을 붙일 적임자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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