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1세트만 소화+6득점 김연경’ 한국, 미국과 3주차 첫 경기 1-3 역전패
입력 : 2019.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돌아왔지만, 1세트만 소화한 채 라바리니호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미국 링컨에서 열린 미국과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첫 경기에서 1-3(25-19, 15-25, 22-25, 18-25)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통산 1승 6패에 3연패 부진을 끊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을 중심으로 이다영, 박은진, 이주아, 김희진, 표승주, 오지영을 선발로 내세우며 미국에 맞섰다.

1세트 초반부터 잘 풀리기 시작했다. 박은진의 연속 블로킹과 표승주의 서브 득점으로 6-1로 앞서갔다. 10점 대 이후 김연경이 득점에 가세했다. 김연경은 15-9 상황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러나 미국의 추격은 만만치 않았고, 연속 블로킹 당하며 23-19로 쫓겼다. 그 순간 김연경이 블로킹과 함께 득점에 성공하며 25-19로 1세트를 가져왔다.

라바리니 감독은 2세트부터 김연경을 뺐다. 이로 인해 흐름은 미국으로 흘러갔다.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까지 허용하면서 3-12까지 벌어졌다. 결국, 격차를 더 좁히지 못한 채 15-25로 2세트를 내줬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3세트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초반 박은진의 블로킹과 김희진의 서브에이스가 성공하면서 미국을 흔들었다. 미국과 20점대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한국은 중앙에서 속공과 강소휘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막판 연이은 실책과 함께 22-25로 아쉽게 3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4세트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점 대를 넘어가면서 격차를 더 벌어졌다. 강소휘가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18-25로 4세트 마감과 함께 1-3 패배로 마무리 했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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