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으로 돌아온 LG 임찬규, 선발 자리 사라졌다
입력 : 2019.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돌아온 임찬규(27)의 선발 자리는 없었다.

LG 임찬규가 50여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왔다. 지난 2일 임찬규는 NC전서 불펜으로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 4일 KT전서도 불펜으로 2이닝을 소화했다. 돌아온 임찬규는 선발이 아닌 불펜 보직을 맡게 됐다.

시즌 초 임찬규의 보직은 선발이었다. 지난 3월 26일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해 1승을 기록했다. 이후 3경기서 승은 없었지만 로테이션을 충실히 지켰다. 그러나 4월 중순 발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임찬규의 빈 자리는 불펜 투수 이우찬이 선발로 투입됐다.

대체 선발로 나선 이우찬은 현재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선발 등판 4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 중이다. 평균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확실한 선발 카드로 자리 잡았다.

현재 LG는 선발 평균자책점 3.40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LG 1~3 선발(윌슨ㆍ켈리ㆍ차우찬)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탄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류제국과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한 이우찬까지 제 역할을 해주며 막강한 선발 마운드를 완성했다. 5선발 체제가 완성된 현재 LG 선발진에 임찬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시즌이 중반으로 흘러가는 만큼 선발 투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LG가 6선발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을 운용한다면 임찬규에게도 다시 선발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선발이 익숙한 임찬규가 불펜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고 선발 로테이션에 재합류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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