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ERA 1위’ 류현진, ARI전 7이닝 무실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입력 : 2019.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달라진 게 하나도 없었다. 5월에 이어 6월 첫 경기서도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팬들에 편안함을 제공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와 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이로써 시즌 9승(1패)째를 적립, 평균자책점은 종전 1.48서 1.35까지 낮췄다.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든든한 득점 지원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1사 1, 2루서 코디 벨린저가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히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곧바로 데이빗 프리스와 코리 시거의 수비 실책이 연달아 터졌으나 류현진은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류현진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며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벨린저의 어깨가 다시 한 번 도왔다. 이어진 1사 2루 득점권 상황서도 침착함을 유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애덤 존스를 각각 삼진,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와 마찬가지로 4회부터 6회까지 모든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안정감을 뽐냈다. 5-0으로 앞선 7회말 크리스찬 워커에 안타를 허용, 시거의 송구 실책이 다시금 터지며 1사 1, 3루 위기가 찾아왔으나 후속타자 닉 아메드에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실점을 막았다.

1회초 터진 수비 실책에 투구 수가 25개로 많았다. 류현진은 이닝을 거듭하며 조절에 성공, 7이닝 동안 104개를 던지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이후 이미 가르시아, 스캇 알렉산더가 1이닝씩 완벽 봉쇄하며 다저스와 류현진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류현진은 여전히 평균자책점 부문서 메이저리그 전체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승 부문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과 함께 9승으로 1위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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