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 탄환” 오타니 타구 속도 주목한 日 언론
입력 : 2019.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일본 현지 언론이 오타니 쇼헤이(25, LA 에인절스)의 타구 속도에 다시금 주목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서 3번타자,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시즌 타율 0.250을 유지했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오타니는 4회말 1사서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5구째 시속 91.5마일(약 147㎞) 속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는 빨랫줄처럼 날아가 우익수 스티븐 피스코티 앞에 떨어졌다.

일본 ‘스포츠호치’, ‘풀카운트’ 등 복수 매체는 오타니의 타구 속도에 주목했다. ‘풀카운트’는 ‘177㎞ 탄환으로 3경기 연속 안타’라고 운을 뗀 뒤 “그가 두 번째 타석에서 날린 타구 속도는 시속 110마일(약 177㎞)”이라며 오타니의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 속도에 대해 설명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속 타구를 이미 쳐낸 바 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쏘아 올린 홈런의 타구 속도는 시속 111.6마일(약 179.6㎞)이었다. 당시 일본 매체는 해당 타구 속도로 오타니의 복귀 이후 커리어를 낙관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안타를 포함, 총 9안타를 기록했으나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채 4-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인 에인절스와 3위 오클랜드의 격차는 0.5경기서 1.5경기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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