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류현진, 5년 만의 10승 도전...트라웃-오타니 만난다
입력 : 2019.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7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 첫 번째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12경기 선발 출전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5월 ‘이달의 투수 상’까지 수상했다. 현재 평균자책점 1위, 다승 부문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먼저 9승에 도착한 뉴욕 양키스 도밍고 헤르만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는 10승에 실패하면서 류현진이 LA 에인절스를 잡는다면 다승 부문 선두에 오르게 된다.

류현진은 올해 LA 에인절스와는 첫 맞대결이다. 통산 상대 전적은 3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A 에인절스는 현재 31승 3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시즌 팀 타율은 0.258(메이저리그 7위), OPS 0.772(메이저리그 10위)로 공격력은 준수한 편이다.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중심 타선과 대결이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12년 4억 3200만 달러)을 받고 계약에 성공한 마이크 트라웃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트라웃은 올 시즌 타율 0.296, 홈런 17개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과 트라웃의 통산 상대 전적은 7타수 무안타, 류현진의 압승이었다.

올해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오타니와는 첫 맞대결이다. 현재 타율 0.248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 9일 시애틀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타격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특히 최근 6경기 3홈런을 몰아칠 정도로 장타력은 여전하다. 팔꿈치 수술 후 타자만 소화하고 있는 오타니는 11일 경기서 휴식일을 보장 받을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신인 우완 그리핀 캐닝(23)이다. 이번 시즌 7경기 출전해 2승 2패 평균 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경기인 오클랜드와 경기서 6이닝 7피안타(홈런 1개) 1볼넷 8탈삼진 4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류현진이 5년 만에 10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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