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for Big Papi” 오티즈 향한 응원 봇물
입력 : 2019.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고국 도미니카 공화국서 총격을 당한 ‘빅 파피’ 데이빗 오티즈(43·은퇴)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현지 스포츠전문매체 ‘야후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매체에 따르면 오티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토 도밍고의 오락 시설서 총격을 당했으며 현재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시절 오티즈가 몸담았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난 밤 오티즈와 관련된 사건 소식을 전해 들었고, 오티즈의 가족을 통해 복부와 허리에 총상을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오티즈의 회복을 돕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진심을 다해 오티즈와 그의 가족을 지키겠다”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응원의 물결은 보스턴 밖에서도 일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티즈는 종목을 막론하고 수많은 운동선수의 인생에 영향을 준 인물이다. 야구계서도 오티즈를 우상으로 여긴 선수가 많았다”고 운을 떼며 여러 스포츠 인사의 응원 메시지를 소개했다.

보스턴 시절 동료였던 페드로 마르티네스(48)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너는 강한 사람이다.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견딜 수 없다. 내 기도가 너와 함께하길 바란다. 곧 보자”며 오티즈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어 셰인 빅토리노(39) 역시 “나의 형제 오티즈를 위해 기도한다. 들리는 모든 뉴스가 정말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앤드류 맥커친(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캔리 잰슨(LA 다저스) 등 현역 선수 또한 오티즈의 쾌유를 기원했다. 아울러 미국 NBA 덴버 너기츠의 아이재아 토마스를 포함, 야구계 밖에서도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편 오티즈는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서 빅리그에 데뷔, 2003년부터 14년 동안 보스턴서 뛰며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04·07·13)을 일궈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86, 541홈런 176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1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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