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MLB] 류현진 10승 무산…최지만 홈런, 강정호·추신수 무안타
입력 : 2019.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6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팀이 3-0으로 앞선 2회 말 콜 칼훈에게 홈런을 내주며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6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현진은 6이닝을 소화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가 3-1로 앞선 상황. 하지만 다저스 불펜 딜런 플로러가 7회 마이크 트라웃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으면서 류현진의 10승이 무산됐다. 이후 다저스는 2점을 더 내주며 3-5로 패했다.

탬파베이 최지만, 7호 홈런

같은 날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말 홈런을 터트렸다.

팀이 4-0으로 앞선 8회 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호아킴 소리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2점 홈런을 때려냈다. 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홈런.
최지만은 앞선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좌전 안타를 때리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나갔다. 이날 시즌 7호 홈런 포함 멀티 히트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 0.283에서 0.287로 소폭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오클랜드에 6대2로 승리했다.

피츠버그 강정호, 무안타 침묵

피츠버그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애틀랜타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를 기록한 뒤 6회 말 교체됐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케빈 가우즈먼 공을 받아쳤지만,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이어진 4회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회 역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후 투수 제프 하트리엡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137에서 0.133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7대13으로 패하면서 4연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무안타

텍사스 추신수도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마감됐다.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팀이 1-2로 뒤지던 8회 초 2사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상대 우완 브랜든 워크맨과 승부에서 볼 하나를 골라낸 뒤 커브를 받아쳤으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 말 페데로위츠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88로 약간 떨어졌다. 팀은 연장 혈투 끝에 4대3으로 승리했다.
현재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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