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워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듀란트는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파이널 5차전 골든스테이트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6-105 1점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종아리 부상 이후 약 4주 만에 경기에 나선 듀란트는 1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2쿼터에 다시 부상으로 쓰러지며 코트를 떠났다.

골든스테이트의 밥 마이어스 단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듀란트는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듀란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듀란트의 부상 소식에 NBA 동료들은 SNS를 통해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와 함께 출전을 감행한 그의 정신을 높게 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는 “듀란트는 스스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알았지만 동료들을 위해 코트에 나섰다. 그게 바로 스포츠다”며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준 듀란트에게 박수를 보냈다.

채닝 프라이(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보고 있는 내 마음이 아팠다. 듀란트는 진정한 전사다”라고 말했고, 에반 포니에(올랜도 매직)는 “챔피언 정신”이라며 듀란트의 투혼을 칭찬했다.

에네스 칸터(포틀랜드)는 “듀란트를 존경한다.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고, 비스마크 비욤보(샬럿), 마리오 찰머스(멤피스 그리즐리스), 유서프 너키치(포틀랜드), 켈리 올리닉(마이애미 히트), 빅터 올라디포(인디애나 페이서스) 등이 듀란트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NBA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