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만나는 마에다, “맞으면 큰일”
입력 : 2019.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마에다 겐타(31·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와 만남을 앞두고 의욕을 드러냈다.

마에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서 열리는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이로써 일본인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당초 류현진과 맞대결 성사 여부로 이목을 끈 오타니는 11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대신 8회말 케반 스미스 타석에 대타로 나서 조 켈리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투·타 겸업으로 가능성을 보인 오타니는 올 시즌 팔꿈치 수술 이후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다. 구단의 철저한 관리가 이어지고 있다.

에인절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를 12일 라인업에 포함시킬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류현진과 맞대결은 미뤄졌지만 마에다와 만남은 성사됐다.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 7월 6일 이후 340일 만의 맞대결이다.

마에다는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를 통해 “오타니와 맞대결이 기대된다. 좀처럼 일본인 선수와 맞붙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좋은 타자이고 굉장히 힘든 상대가 될 것”이라면서 “여러 미디어가 주목하고 있으니 맞으면 큰일”이라며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마에다는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67.1이닝 동안 7승 2패 평균자책점 3.48로 다저스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마에다에 삼진과 뜬공으로 돌아서며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