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오티즈 총격 용의자 검거, 924만원에 범행 저질러”
입력 : 2019.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고국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총상을 입은 데이빗 오티즈(43·은퇴)의 2차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총격 관련 용의자 6명이 검거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당국은 오티즈에 총상을 입힌 용의자 외 공범 5명을 검거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현재 다른 용의자들도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맡은 장 알랭 로드리게스 검사는 “현재 용의자들을 심문 중이며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더욱더 깊은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이 개탄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는 물질적, 지능적으로 가담한 것까지 모두 고려해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도미니카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청부업자에 40만 페소, 달러로는 7800달러(약 924만 원)를 받고 오티즈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아직 사건의 자세한 전말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오티즈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으로 이송돼 2차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오티즈의 아내 티파니 오티즈는 “그는 지금 보호 속에 회복하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며 현재 오티즈의 상태를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도미니카 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ESPN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살인사건 발생률은 10만 명당 12.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국가 상위 10~15%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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