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푸홀스, 두 팀서 200홈런…미래의 HOF”
입력 : 2019.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앨버트 푸홀스(39·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입성할 자격이 있음을 입증했다.

푸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4번타자·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 에인절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푸홀스는 자신의 시즌 12호이자 통산 64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특히 에인절스에서만 200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미래의 명예의 전당 슬러거가 투런포로 에인절스에 5-0 리드를 안겼다. 푸홀스는 헤일로스(에인절스의 별칭)의 일원으로서 200홈런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푸홀스는 5회초 2사 3루에서 라이언 야브러의 3구째 시속 79마일(약 127㎞)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측 펜스를 넘는 아치를 그려냈다. 대기록 작성과 함께 홈에서 기다리고 있던 오타니 쇼헤이에게 90도 인사를 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엠엘비닷컴은 메이저리그 통계전문사이트 ‘스탯츠 바이 스탯츠’의 게시물을 인용해 “푸홀스는 역대 메이저리거 가운데 각기 다른 두 소속팀에서 200홈런 이상 쳐낸 6번째 선수”라면서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11년 동안 445홈런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스탯츠 바이 스탯츠’에 따르면 지미 폭스(오클랜드·보스턴),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신시내티), 마크 맥과이어(오클랜드·세인트루이스), 라파엘 팔메이로(텍사스·볼티모어), 매니 라미레즈(클리블랜드·보스턴)에 이어 푸홀스가 역대 6번째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한편 에인절스는 이날 푸홀스의 홈런, 오타니의 사이클링 히트에 힘입어 탬파베이에 5-3 승리를 거뒀다. 푸홀스는 올 시즌 57경기에 나와 타율 0.238, 12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7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01, 645홈런 2019타점 OPS 0.933으로 현역 선수 가운데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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