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YOUNG GUNS 43 종합] ‘탈북 파이터’ 장정혁-‘원주 출신’ 박재성, 나란히 승리
입력 : 2019.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원주] 허윤수 인턴기자= ‘탈북 파이터’ 장정혁(22, 김대환MMA)과 ‘원주 출신’ 박재성(24, 로드짐 원주MMA)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장정혁은 15일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YOUNG GUNS 43에서 최우혁(30, SSEN GYM)을 맞아 심판 전원일치 판정 승을 거뒀다.

정정혁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우혁과 펀치를 주고받았다. 장정혁의 계속된 로우킥에 최우혁의 왼쪽 허벅지는 붉게 달아올랐다. 경기에 변수가 발생했다. 최우혁이 플라잉 니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끝이 장정혁의 급소에 맞으며 경기가 중단됐다. 장정혁은 고통을 호소했다.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로블로를 범한 최우혁은 경고를 받았다.

최우혁은 경고를 만회하고자 적극적으로 큰 펀치를 시도했다. 장정혁은 클린치 싸움으로 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2라운드까지 종료되고 심판진은 장정혁의 손을 들어줬다. 장정혁은 케이지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 박재성 vs 김영한 (밴텀급)
‘원주 출신’ 박재성(24. 로드짐 원주MMA)도 김영한(29, 팀 혼)을 맞아 멋진 길로틴 초크로 승리했다. 10cm의 신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영한이 적극적으로 박재성의 품을 파고 들었다. 박재성을 김영한에게 테이크다운을 빼앗은 뒤 상위 포지션에 머무르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박재성은 품 안으로 파고드는 김영한에게 길로틴 초크를 성공시키며 2라운드 2분 42초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진국 vs 박성준 (밴텀급)
밴텀급 경기답게 김진국(33, 5STAR GYM)과 박성준(27, 싸비 MMA)은 빠른 몸놀림을 선보였다. 입식격투기에서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김진국은 펀치와 킥을 활용한 콤비네이션으로 박성준을 공략했다. 박성준은 그라운드가 약한 김진국에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맞받아쳤다.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박성준은 그라운드 싸움에서 유리한 모습을 선보이며 심판 2-1 판정 승을 거뒀다.


▶로웬 필거 vs 박하정 (밴텀급)
‘원어민 선생님’ 로웬 필거(30, 로드짐 원주MMA)가 학생들의 응원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원주 단구중학교 원어민 교사인 로웬 필거는 박하정(21, 제주 팀더킹)을 맞아 화려한 그라운드 기술로 승리를 가져갔다. 박하정에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로웬 필거는 1라운드 2분 24초만에 암바를 성공 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로웬 필거는 “꿈만 같다. 응원 와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두석 vs 박찬수 (페더급)
노련미가 젊은 패기를 집어 삼켰다. 베테랑 오두석(37, 5STAR GYM)은 젊은 혈기로 똘똘 뭉친 박찬수(23, 싸비MMA)를 상대로 노련미를 뽐냈다. 전날 계체량에서 “오두석의 실력을 보니 안타깝더라. 케이지에서는 위아래가 없다”고 말했던 박찬수는 경기 시작 전에도 오두석의 가슴에 주먹을 갖다 대며 승리를 자신했다.

양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물러섬 없이 타격을 주고 받았다. 박찬수는 펀치, 킥, 플라잉 니킥, 발목 받치기 등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반면 오두석은 펀치를 활용해 뺨 클린치와 더티 복싱을 구사했다. 박찬수는 다양한 공격을 선보였지만 급격하게 체력이 소진됐다. 오두석은 이틈을 놓치지 않고 박찬수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켰다. 박찬수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심판진은 오두석의 손을 들어줬다.


▶박정은 vs 김은혜 (아톰급)
박정은(23, 팀 스트롱울프)이 데뷔전을 치른 김은혜(20, 팀 타이혼 향남)에게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김은혜는 경쾌한 스텝과 함께 적극적으로 펀치를 시도했다. 박정은은 침착하게 기회를 엿봤다. 박정은은 테이크다운 후 김은혜에게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했다. 김은혜는 빠져나오려 했지만 실신하며 데뷔전 승리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 /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 오후 4시]
[아톰급 박정은 VS 김은혜]
- 박정은 1라운드 2분 52초 암트라이앵글 초크 승
[페더급 오두석 VS 박찬수]
- 오두석 심판 2-1 판정 승
[밴텀급 박재성 VS 김영한]
- 박재성 2라운드 2분 42초 길로틴 초크 승
[라이트급 장정혁 VS 최우혁]
- 장정혁 심판 전원일치 판정 승
[밴텀급 로웬 필거 VS 박하정]
- 로웬 필거 1R 2분 25초 암바 승
[밴텀급 김진국 VS 박성준]
- 박성준 심판 2-1 판정 승

[굽네몰 ROAD FC 054 /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 오후 7시]
[미들급 타이틀전 라인재 VS 양해준]
[페더급 김세영 VS 에브기니 라쟈노프]
[미들급 황인수 VS 최원준]
[밴텀급 유재남 VS 김태균]
[무제한급 심건오 VS 류기훈]
[밴텀급 장익환 VS 정상진]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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