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수비...’ 류현진 6회에 2실점 무자책
입력 : 2019.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이제 류현진(32∙LA 다저스)의 10승은 타선에 달렸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에게 2∙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윌슨 콘트레라스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 득점권 상황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데이빗 보트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 득점권 피안타율 0.037(1피안타/8이닝)의 위용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컵스 선발 호세 퀸타나의 제구 난조로 득점 지원도 맛봤다. 1회말 컵스 선발 호세 퀸타나가 데이빗 프리스에 중전 안타, 코디 벨린저와 크리스 테일러에 연속 볼넷으로 내주면서 다저스는 찬스 상황을 맞았다.

이어 2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러셀 마틴의 파울팁 삼진으로 1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날 중계를 맡은 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만루 찬스였음에도) 1득점에 그쳐 아쉽지만 괜찮다”며 류현진의 호투를 바랐다.

류현진은 2회를 삼자범퇴로 매듭지으며 안정감을 더했다. 3회 하비에르 바에즈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4회 역시 삼자범퇴로 솎아낸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앨버트 알모라에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편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다저스 타선은 1회 기회를 살리지 못한 데 이어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다. 경기 초반 퀸타나의 제구 난조로 얻어낸 1점 차 리드를 류현진이 지켜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듯했다. 그러나 6회 2실점(무자책) 하며 득점 지원이 절실해졌다. 현재 경기는 2-2로 팽팽한 운데 6회말 다저스 공격으로 진행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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