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류현진, 잘 던지고도 10승 도전 또 무산
입력 : 2019.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0승에 실패한 채 승패 없이 물러났다. 잘 던졌지만 수비진의 실책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 7개, 탈삼진은 8개를 잡았다. 총 94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없었다.

류현진은 7회까지 2-2로 팽팽한 가운데 8회초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6회에 2실점했다. 그러나 실점 2점 모두 자책점이 아니었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서 있던 6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컵스의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가 친 땅볼을 터너가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면서 바에즈가 1루에 안착했다. 다저스는 6회에 2실점했지만 야수 실책으로 시작한 실점 상황이라 류현진의 자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6회말 코디 벨린저의 동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8회 1점을 추가하면서 3-2 승리를 거뒀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평균자책점이 1.26(종전 1.36)으로 더 낮아져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LA 에인절스 전에서도 잘 던졌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9승째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1승을 추가할 경우 시즌 10승과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을 동시에 기록하게 된다.


사진=게티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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