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한국 여자배구, 보령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입력 : 2019.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 랭킹 9위)이 안방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대표팀은 18일부터 충남 보령에서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마지막 5주 차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칠 상대국들은 만만치 않다. 대표팀은 18일 도미니카공화국(FIVB 10위)을 시작으로 19일 일본(FIVB 6위), 20일 폴란드(FIVB 26위)와 경기를 갖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VNL에서 6승 6패를 기록하며 9위에 올라있다. 브라질(FIVB 4위)과 미국(FIVB 3위)을 꺾으며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GS칼텍스 소속으로 V리그를 누볐던 베띠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19일에 만나는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일본은 7승 5패를 기록하며 VNL 결선 개최국 중국을 포함한 결선 진출국 마지노선인 6위에 위치해 있다. 일본은 VNL에서 FIVB 랭킹 1위인 세르비아를 꺾으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디그 1위를 달리는 코바타 마코를 중심으로 끈질긴 수비를 선보인다.

폴란드도 일본과 나란히 7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폴란드는 일본에 세트 득실률에 밀려 7위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결선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는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스마제크를 선봉으로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은 앞서 치른 12경기에서 벨기에에게만 3-0 승리를 거뒀을 뿐 11패를 기록하며 대회 최하위인 16위에 처져있다. 대표팀은 5주 차 경기를 안방에서 치르는 만큼 승리와 함께 최하위에서 탈출하겠다는 각오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귀국 후 인터뷰를 통해 “힘든 만큼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이제 한국에서 하는 만큼 힘도 많이 날 것이다. 이번에는 승리를 챙기는 라운드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안방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라바리니 감독은 “사실 어려운 경기들이 남아있다. 일본과 폴란드는 결선을 노리는 팀들이다. 우리 대표팀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대표팀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대된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사진=V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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