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즈, 범행 대상 아니었다” 美 매체 보도
입력 : 2019.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데이빗 오티즈(43∙은퇴)는 타깃이 아니었다.”

오티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에 위치한 술집에서 총격을 당했다. 그런데 총격 용의자가 노린 것은 오티즈가 아니었다.

도미니카 공화국 사법 당국에 따르면 범행 대상은 사건 당일 오티즈와 동석한 식스토 데이빗 페르난데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을 사주한 것은 페르난데스의 사촌으로, 멕시코의 걸프 카르텔에 소속된 빅터 휴고 고메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지금까지 오티즈 총격 사건과 관련해 11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었으며 도미니카 공화국 사법 당국은 다른 용의자들을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수사 결과에 따라 더욱 자세한 사건 내용 또한 드러날 전망이다.

그간 무성했던 루머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오티즈의 총격 사건을 두고 불륜에 의한 살인청부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범인이 노린 대상은 오티즈가 아니었고, 루머는 루머에 그치게 됐다.

한편, 오티즈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에서 진행된 2차 수술 이후 회복 중이다. 오티즈의 아내 티파니 오티즈는 19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통해 “아침에 의사들이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티즈의 상태가 ‘좋음(good)’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한다. 중환자실에서 회복하며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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