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와르르' 류현진, 쿠어스필드 넘지 못했다...'4이닝 7실점'
입력 : 2019.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쿠어스필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4이닝동안 피홈런 3개를 포함 9피안타 7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방어율은 1.27에서 1.83으로 올랐다.

1회 초부터 다저스 타선이 득점을 뽑아냈다. 알렉스 버두고와 저스틴 터너가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의 타석에 콜로라도의 야수 선택과 실책이 겹쳐 다저스가 2점을 먼저 뽑아냈다.

다저스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크리스 테일러가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러셀 마틴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상황에서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을 안타로 내보낸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회 야수의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크리스 이아네타에게 정중앙 펜스를 향하는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으나 알렉스 버두고가 멋진 캐치를 보여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라이언 맥마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2회를 마무리했다.

3회 말 류현진은 블랙몬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후속 타자까지 잡아내며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버두고가 2회 호수비에 이어 타석에서도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선두타자 작 피터슨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버두고가 2점짜리 아치를 쏘아 올리며 5-2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4회 말 홈런을 허용했던 선두타자 아레나도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다니엘 머피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2루수 먼시의 호수비에 이어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5회 류현진이 무너졌다. 류현진은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대타 팻 발라이카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블랙몬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데스몬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달에게 다시 한번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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