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선정, NBA를 뒤흔든 FA 이적사②
입력 : 2019.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가 토론토 랩터스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즌은 끝났지만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케빈 듀란트, 클레이 탐슨(이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 등 스타 FA 선수들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날로 커지고 있다.

‘USA TODAY'는 26일(현지시간) 선수들의 FA 이동을 앞두고 지난 25년간의 기념비적인 대형 FA 성공사례를 정리했다.


▶레이 앨런(보스턴 셀틱스→마이애미 히트)

2012년 여름.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앨런이 마이애미와 계약 했다. 그리고 팀의 파이널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2013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파이널 6차전에서 종료 직전 성공시킨 동점 3점포는 마이애미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전과 거의 비슷한 충격의 이적이었다. 르브론은 2014년 여름 계약 기간 2년에 4천 2백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이번 이적 발표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르브론과 클리블랜드의 시즌2는 성공적이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파이널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우승은 1964년 이후로 클리블랜드가 메이저 스포츠에서 차지한 첫 우승이었다.

파이널 MVP를 차지한 르브론은 “나를 가장 위대한 선수로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시민 여러분, 당신을 위한 우승이다!”라고 외치며 클리블랜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르브론은 평균 26.1 득점, 7.7 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2018년 LA 레이커스로 떠났다. 이번 이적에서는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배신자가 아닌 영웅으로 박수받으며 떠났다.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 시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앞서 이야기했던 르브론은 이 이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을 지도 모른다. 2016년 듀란트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을 마치고 2년 5천 4백만 달러의 조건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오클라호마의 전진을 막아선 골든스테이트로의 이적 결정은 많은 NBA 팬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듀란트는 두 번 모두 파이널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듀란트는 NBA 파이널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과연 그가 다시 움직일까? 며칠만 기다리면 그 답이 나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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