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후반기 4연패 늪에 빠져있던 롯데 자이언츠가 모처럼 웃을 수 있었다.
롯데는 31일 삼성 라이온즈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를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 뒤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박세웅의 시즌 첫 호투가 있었다. 박세웅은 5.1이닝 2실점으로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맛봤다. 투구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1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뒤 2회 이원석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으나 5회까지 9타자 연속 범타로 잡아냈다. 5.1이닝 중 4이닝이 삼자범퇴일 정도로 투구가 깔끔했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박세웅은 올 시즌 1군 복귀가 늦어졌다. 부상을 털고 6월 25일이 돼서야 첫 경기를 치렀지만, 전날 경기 전까지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6.06의 난조를 보였다. 올 시즌 승리가 없던 박세웅은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후반기 1승 4패의 저조한 승률 속 포스트시즌 마지노선 5위와 13.5경기까지 승차가 벌어졌다. 올 시즌 롯데는 마운드와 타선 모두 부진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그중에서도 선발진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롯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5.11로 리그 9위. 그런 가운데 박세웅이 시즌 첫 호투로 후반기 작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남은 45경기서 롯데 선발진이 살아나야 리그 최하위 불명예를 막을 수 있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초반에 제구가 잘 안 잡혀 걱정했는데 최대한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자 던졌다. 감독님이 맞더라도 빠른 승부로 카운트를 잡으라고 말씀해주신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연패하고 있지만,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 마운드 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다 보면 팀도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투수의 승리는 절대 혼자서 만들 수 없다. 전날 박세웅의 호투 뒤에는 KT 입단 동기이자 2015시즌 함께 롯데로 트레이드된 동갑내기 포수 안중열이 있었다. 안중열은 올 시즌 포구 실책이 많았다. 타격 역시 타율 0.187 OPS 0.594,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전날 한 경기에서만큼은 박세웅과 배터리 호흡을 잘 맞추며 팀 후반기 첫 승을 이끌어 냈다.
동갑내기 배터리 박세웅과 안중열은 롯데의 미래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부진으로 힘든 프로 생활을 보내기도 했지만 모처럼 두 선수는 1승을 합작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사진= 뉴시스
롯데는 31일 삼성 라이온즈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를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 뒤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박세웅의 시즌 첫 호투가 있었다. 박세웅은 5.1이닝 2실점으로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맛봤다. 투구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1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뒤 2회 이원석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으나 5회까지 9타자 연속 범타로 잡아냈다. 5.1이닝 중 4이닝이 삼자범퇴일 정도로 투구가 깔끔했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박세웅은 올 시즌 1군 복귀가 늦어졌다. 부상을 털고 6월 25일이 돼서야 첫 경기를 치렀지만, 전날 경기 전까지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6.06의 난조를 보였다. 올 시즌 승리가 없던 박세웅은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후반기 1승 4패의 저조한 승률 속 포스트시즌 마지노선 5위와 13.5경기까지 승차가 벌어졌다. 올 시즌 롯데는 마운드와 타선 모두 부진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그중에서도 선발진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롯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5.11로 리그 9위. 그런 가운데 박세웅이 시즌 첫 호투로 후반기 작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남은 45경기서 롯데 선발진이 살아나야 리그 최하위 불명예를 막을 수 있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초반에 제구가 잘 안 잡혀 걱정했는데 최대한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자 던졌다. 감독님이 맞더라도 빠른 승부로 카운트를 잡으라고 말씀해주신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연패하고 있지만,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 마운드 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다 보면 팀도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투수의 승리는 절대 혼자서 만들 수 없다. 전날 박세웅의 호투 뒤에는 KT 입단 동기이자 2015시즌 함께 롯데로 트레이드된 동갑내기 포수 안중열이 있었다. 안중열은 올 시즌 포구 실책이 많았다. 타격 역시 타율 0.187 OPS 0.594,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전날 한 경기에서만큼은 박세웅과 배터리 호흡을 잘 맞추며 팀 후반기 첫 승을 이끌어 냈다.
동갑내기 배터리 박세웅과 안중열은 롯데의 미래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부진으로 힘든 프로 생활을 보내기도 했지만 모처럼 두 선수는 1승을 합작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