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17승+타선 16안타’ 두산, 한화전 8-3 압승…2연패 싹둑
입력 : 2019.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간 첫 경기를 상큼하게 시작했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2차전에서 8-3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로 나선 조쉬 린드블럼이 완벽투로 바탕을 마련했고, 타선은 5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더니 8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냈다.

이날 린드블럼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17승(1패)째를 거뒀다. 지난 5월 28일 잠실 삼성전부터는 선발 10연승이다. 이날 총 90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0개 남기는 내용. 7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세 차례 곁들여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4회까지 답답한 내용을 남겼다.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음에도 시원한 타격이 안 나왔다. 이때만 해도 2회 한화 2루수 정은원 실책 때 기록한 1득점이 전부였다.

그러다 5회부터 응집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5회 2사 1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시즌 첫 도루에 성공, 한화 선발 임준섭을 흔들었다. 이어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 박세혁의 투런포로 단숨에 리드폭을 늘렸다.



이미 한 번 터진 공격력은 멈출 줄 몰랐다. 타선은 6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 8-0까지 달아났다. 오재일(1), 박건우(1), 정수빈(1), 허경민(1)이 4타점을 합작하면서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이날 린드블럼이 7회까지 책임지면서 자연히 불펜 부담이 줄었다. 8회부터는 김승회가 마운드에 올랐고, 1이닝 동안 2피안타를 맞고서도 무실점으로 0의 흐름을 이었다.

뒷문이 조금 헐겁기도 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0.1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이어 박치국이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04경기에서 61승(43패)째를 기록했다. 아울러 린드블럼은 올 시즌 한화 상대 첫승을 거두면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남겼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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