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 떼?’, 볼티모어 선수-감독 충돌
입력 : 2019.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리스 데이비스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감독에게 달려드는 일이 발생했다.

데이비스는 8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안방 경기에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홈런 5개를 폭발시킨 양키스에 2-14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패배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5회 발생했다. 5회 말 브랜든 하이드 감독은 데이비스를 대신해 제이스 피터슨을 대타로 내보냈다. 이어 데이비스에게 어떤 말을 건넨 뒤 돌아섰다.

하이드 감독의 말을 들은 데이비스는 화를 참지 못하고 달려들었다. 주변 코치와 선수들이 데이비스를 붙잡으며 상황이 더 커지진 않았다.

하이드 감독은 경기 후 'ESPN'을 통해 “단순히 의견이 맞지 않았다. 어떤 말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데이비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불행하게도 더그아웃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38승 76패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특히 양키스와의 3연전동안 16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3연패에 빠져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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