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서 인턴기자= 제이크 브리검(31, 키움 히어로즈)이 9경기 만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키움 브리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했다. 투구수는 113개.

브리검은 올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몇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러나 중반부터 서서히 살아나면서 이날 전까지 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SK와는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1회초 브리검은 노수광에 안타를 맞은 데 이어 한동민에게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 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에는 삼자범퇴로 깔끔한 이닝을 만들어냈다.

브리검은 4회초 선두타자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로맥과 고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이재원을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정의윤은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완성했다. 5회초에는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내며 1-1로 맞선 6회초 브리검은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최정과 로맥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고종욱 땅볼 때 3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이재원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후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낸 브리검은 2사 2, 3루에서 정의윤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며 총 3실점 했다.

브리검은 1-4로 뒤진 7회초 김동준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지난 6월 13일 NC전 이후 9경기 만에 패전투수가 된다.

사진= 뉴스1